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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느낌적인 느낌

경기도 과천시의 과천푸르지오써밋(전용면적 84㎡) 20억 돌파?

by 엠제이스탁 2021.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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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회사도 열심히 다니면서 한편으로는 미국주식 투자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내집 마련, 경제적 자유, 노후 자금 확보를 해 나가기 위해서죠. 그런데 요즘 같은 때에 특히 사회초년생에겐 내집 마련이 왠지 모르게 점점 더 요원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단순히 착각인 것일까요?

 

1. 경기도 30평형대 아파트 중 사상 최초 20억대 거래 사례 등장

 

이번에 경기도 과천시에서 전용 면적 84.99㎡가 20억원에 거래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지난 3월에 같은 평수가 19억 5500만원에 실거래된 이후로 신고가를 기록한 것이죠. 경기도 30평대 아파트 중에선 처음으로 20억대에 거래된 사례라고 해요.

 

현재 해당 매물은 2층 짜리인데, 21층 매물은 20억 8000만원에서 최대 23억원까지도 호가가 나와있다고 합니다. 과천은 특히 서울과도 인접하기도 하고,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 노선, 경마공원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에 3개의 역이 추가되는 위례~과천선 호재도 있는 상황이죠. 이러한 점 때문에 더욱 인근 지역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고 그에 따라 실거래 호가도 더욱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상황이 이러한데 내집 마련의 꿈을 안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에겐 더욱 한숨만 나오게 하는 지경인 것 같습니다. 저도 와이프와 함께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특히 미국주식을 위주로 투자를 진행 중이었지만, 과연 집값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상승하는 것을 우리의 주식 자산이 따라잡고 또 추월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함께 생기더라구요. 당장에 자가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은 아닐지라도, 계속 정부 정책이나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2. 주춤할 기세가 보이지 않는 집값. 그 이유는?

 

중요한 점은 이러한 집값 상승 분위기가 단지 서울이나 일부 수도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결국엔 이번 정권 내내 재개발, 재건축 등에 대해 '투기'라고 규정지으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해온 정책들의 영향이 상당히 컸던 것이죠.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는 대책을 통해 나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애쓰고는 있다지만 이미 그동안 누적된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아직 많이 강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4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고 전세가 역시 97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참고로 경기도 과천시의 경우 5월 둘째 주 가격 상승률이 0.16%를 기록했고 올해 상승률이 3.33%라고 합니다.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 공급 부족입니다. 박원순 시장 시절엔 10년간 뉴타운 해제와 같이 매년 수만 가구의 서울시 공급을 아예 차단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 때엔 4년간 공급을 거의 금기시하다보니 이곳 저곳 할 것 없이 집값을 올려버린 셈이죠. 그러다보니 특히 요즘 MZ세대라 하여 2030세대들도 이에 불안함을 느껴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영끌'이라는 용어가 상당히 흔해진 상황까지 와버린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금리까지 인상되어 버린다면 가계 부채 부담은 또 어찌 될지 심히 우려스럽네요.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내집 마련을 하고자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몰빵 투자와 같은 더욱 위험한 방식의 재테크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기도 하니 참 안타까운 상황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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