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50센트 돌파! 그 이유는?

안녕하세요. 엠제이스탁입니다.

 

미국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제게 요즘 미국장이 별로 재미없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IT 우량주, 중소형 성장주 위주로 투자하다 보니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물론 지수는 슬금슬금 계속 올라서 사상 최고치 경신도 하기도 했다죠. 테크 섹터 이외의 다른 섹터들이 잘 올랐다고 해요. 해운, 철강 등의 섹터들이 잘 올랐네요.

 

요즘 장이 계속 지지부진하다보니 저도 그 이유를 나름대로 계속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작년에 미국 주식이 워낙 잘 올랐어서 올해는 좀 쉬어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정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냥 표면적으로 잘 드러난 이유를 꼽자면 아무래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도지코인(Dogecoin)이 인기가 많은 것 같아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언급할 때마다 이 코인 가격이 출렁출렁 거렸는데 오늘 보니 무려 30%이상 급등한 55센트 정도로 거래되고 있더라고요. 도지코인 가격이 불과 며칠 전만 해도 20~30센트 정도에 걸쳐있던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올랐나요...ㅎㅎㅎ

 

도대체 도지코인이 왜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 걸까요?

 

도지코인은 애초에 암호화폐를 패러디하기 위해 고안된 것인데, 3월 경만 해도 5센트 정도에 불과했어요. 현재 도지코인의 시총이 670억달러를 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Reddit(레딧) 커뮤니티가 게임스탑(Gamestop, GME) 주가를 1000달러 이상으로 밀러 올려보자고 한때 단결했던 것처럼,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수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한 다소 아이러니한 움직임들의 결과라고 볼 수 있어요.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들에선 도지코인 가격을 10센트 이상으로 보내버리자는 일념으로 대동단결했는데 지금은 이미 그 가격을 훌쩍 뛰어넘어버렸죠.

 

1월 초만 해도 각 토큰은 1센트 미만이었어요. 1월 후반에, 즉 게임스탑 주가와 도지코인 가격이 제자리를 향해 찾아갈 무렵 도지코인 가격이 갑자기 7.5센트로 뛰었습니다. 그 후 몇 달간 3센트에서 7센트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죠.

그러다가 4월이 되어서 40센트를 넘었고 오늘에 이르러서는 50센트까지도 넘어버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도지코인의 급등 원인은 무엇일까?

1. 이러한 도지코인 가격 급등은 일론 머스크가 간간이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언급했던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전부터 트위터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잘 끌기로 유명했죠.

도지코인 관련해서도 "Doge to the moon!"과 같은 자극적인 문구로 많은 사람들이 도지코인에 달려들게끔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2. 또다른 급등 원인으로 유명한 증권 투자 앱인 로빈후드에 의해 일어난 작은 사고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요.

이용자들이 도지코인을 비롯한 종목들 주문 체결이 상당 시간동안 보류된 상태로 남아있었다는 걸 발견했고, 이것이 한창 게임스탑 주가가 고공행진 했을 때 로빈후드가 게임스탑 주식 거래를 막아버렸던 것이 재현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로빈후드 측에선 이러한 주문 오류가 시정되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추후 공지했다고 하네요.

 

3. 해외 자산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에서 강력한 고객 수요를 이유로 도지코인 거래를 가능하게 했다고 발표했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약 2천만명의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이 플랫폼에서 도지코인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엄청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식시장으로 들어가야 할 돈들이 죄다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이게 일시적인 흐름이 될지, 아니면 암호화폐 투자가 차세대 트렌드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