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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취업 준비 Tip] 취준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꼭 밝히면 좋은 것들!

by 엠제이스탁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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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엠제이스탁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취업 자기소개서 혹은 면접 준비와 관련된 제 나름의 팁들을 공유해보고자 해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취준 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혹은 면접 시에 지원자로서 밝혀두면 도움이 될 사항들인데요, 되게 당연한 소리 같지만 생각보다 어필하기가 쉽지 않고 또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해서 말씀드려 보고자 해요.

서로 다 연결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니 준비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지원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명확한 이유

 

  1) A라는 지원자가 인재 채용 직무에 지원했다고 가정해볼게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A 지원자의 서류를 심사하는 평가관들이나 면접관들은 왜 그 지원자가 인재 채용이라는 직무에 지원했는지 궁금해할 것입니다. 요즘은 트렌드가 '직무 적합적'이면서 '조직 적합적'인 인재를 채용하는 것에 무게를 많이 두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럼 직무 지원 이유를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요?

 

  2) A라는 지원자가 채용 직무와 관련된 경험이 있다면 가장 베스트이겠으나, 신입사원 입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경험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제한적인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A씨가 동아리 팀원 모집 경험이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동아리 활동을 하면 새로운 부원들을 모집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이를 인재 채용과 연계시켜보는 것입니다. 자신이 속한 동아리를 어떤 방식으로 홍보했으며, 부원들을 선발할 땐 어떤 절차를 통해 진행했는지를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죠. 홍보와 관련된 내용은 바로 채용 마케팅 전략과도 관련이 되는 것이고, 부원 선발에 관한 건 인재 채용 절차와도 관련이 될 수 있죠. 그러한 과정에서 A씨가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했고 또 그 성과가 어떠했는지 등을 강조함으로써 실제 인재 채용 업무를 맡았을 때에도 그러한 경험들을 살려 잘 해낼 수 있다고 밝히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접근 방법일 것입니다. 

 

  3) 만약 관련된 경험이 전무하다면 어떻게 할까요? 제가 인사(HR) 직무에 지원했을 때 사실 가장 막막했던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그 흔한 인턴 경험도 없었고, 취업을 위해 많이들 한다는 학회활동이나 동아리 활동도 거의 안 해보다 시피 한 상황이었죠. 그나마 해본 거라고는 학원/과외 교습 활동 정도였어요. 하지만 이렇게 저는 당당히 합격해서 채용 담당자로서 근무하고 있죠. 즉, 관련된 경험이 없더라도 접근 방법을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면 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은 겁니다. 

   바로, 직무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흔적을 어필해보자는 것이죠. HR에서 채용이라는 한 분야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내가 지원한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 관련해서 고민해본 사항이 있는지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해보는 것이죠. 그리고 추가적으로, 관련 경험이 없으니 채용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고민해보고 내가 그러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함께 밝혀주면 더욱 좋습니다. 이처럼 직무 자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흔적을 보여준다면 평가관들의 관심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4) 한 번 채용 직무로 예를 들어볼까요? HR에서 인재 채용은 어떠한 의미를 지닐까요? 미국의 구글(Google)은 인재 채용에 막대한 자원을 투자하기로 유명한 기업이죠. 면접 절차도 까다로울뿐더러 전체 소요 기간도 상당히 긴 편이고요, 채용 담당자 수만 해도 몇 백명 이상이라고 하죠. 왜 이처럼 많은 자원을 아끼지 않고 채용에 투입할까요? 구글의 입장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애초에 구글에 적합한 제대로 된 인재를 뽑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보다 채용에 훨씬 더 많은 무게를 두는 것이죠. 제대로 된 인재 채용만 이루어진다면 HR의 나머지 영역인 인사 평가나 조직 문화 등과 관련된 제도들에 대한 고민도 상당 부분 경감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원한 회사의 현재 채용 프로세스가 어떤 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어떠한 점을 추가적으로 개선하면 좋을 지 등을 생각하여 밝혀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채용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우선 OA 능력은 모든 직무의 기본이죠. 채용도 예외가 아닙니다. 수많은 지원자들, 입사자들의 데이터를 관리하려면 아무래도 엑셀이나 통계 관련 프로그램들을 잘 다루면 실무적으로 엄청난 이점이 됩니다. 채용 마케팅 전략을 기획한다든가, 보고서를 잘 쓰려면 파워포인트도 잘 하면 도움이 되죠. 또 채용을 진행하려면 대행 업체와 같은 외부 회사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야 하고, 지원자들의 문의들도 잘 응대해야겠죠. 캠퍼스 리크루팅 같은 행사를 나가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많은 내부 데이터들을 다루기에 보안 유지에 대한 철저한 의식, '무거운 입'과 같은 덕목도 상당히 중요하고요. 이처럼 채용이라는 업무 하나를 위해서도 많은 역량들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진지하게 고민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소서나 면접에서 크게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2. 내가 회사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포부

 

  1) 이 부분은 흔히 '입사 후 포부'와 같은 자기소개서 항목 등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입사 후 포부를 쓰라고 하면 보통 '입사해서 열심히 배우겠다', 아니면 '열심해 배워서 OO 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라는 식으로 상당히 막연하게 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쓰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배움', '학습'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회사라는 조직의 본질을 한 번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회사는 기본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집단입니다.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일 잘 하는 사람을 원하지, 학습만을 잘하는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닌 것이죠. 그말인즉슨, 여러분이 지원하는 회사에 입사해서 그 회사에 어떠한 측면에서 기여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신입사원 때부터 일을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을 일 배우는 기간으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배우겠다는 식으로만 이야기한다면, 어쩌면 선배 사원들이 알려주는 일만 하겠다는 이미지로 잘못 비추어질 수도 있기에, 열심히 배워서 현재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직무 관련해서 어떠한 부분을 더욱 발전시키거나 아니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는 데에 이바지하겠다는 식으로 뉘앙스를 바꿔서 이야기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쓰려면 위의 1번에서 말한 바와 같이 직무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겠죠. 면접에서도 해당하는 것이니 한 번 깊게 고민해보시고 임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회사에 대한 관심

 

  1) 이것 또한 많이들 아시는 사항일 것입니다. 회사 지원 동기와도 연관될 수 있는 내용이죠. 기본적으로 회사 홈페이지나 다트(Dart) 등을 통해 회사에 대한 공부를 하실 것입니다. 물론 그것 만으로도 결코 적잖은 공부량이긴 합니다.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는 누구나 다 보는 자료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크게 경쟁력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순 없습니다.

 

  2) 따라서 그 외적으로도 회사와 관련된 내용을 접해보는 것이 좋은데, 그 회사에 지인이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죠. 그러나 지인 찬스를 쓸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제가 했던 방법은, 지원한 회사에 대한 최소 3개년 치 뉴스들과 더불어 그 회사의 CEO나 혹은 그룹사 회장의 인터뷰들을 싸그리 모아서 읽어본 것입니다. 뉴스 기사나 CEO(혹은 회장) 인터뷰들을 쭉 읽다 보면 회사 내부와 관련된 내용들도 접할 수 있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어요. 내부 인사 체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혹은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인지 등 생각보다 옥석같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좀 수고스럽긴 하지만, 최종 합격을 위해선 이 정도의 노력은 충분히 투입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 보니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졌네요. 아무쪼록 취업 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이제 내일 출근인 관계로 이만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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